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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N은 "도전자"의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보다 더 부담"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DWG KIA는 더이상 뉴페이스가 아니지만, 여전히 얻어 갈 수 있는 국제적인 경험이 많습니다.

(배너 이미지: Ubisoft/Kirill Bashkirov)

DWG KIA가 GC Busan Spear 로스터와 계약했을 당시만 해도 팀 내 잠재력이 많다는 것은 분명했습니다. 그러나 매우 갑작스럽게도, 2021 시즌이 시작되기 직전에 다수의 로스터 교체가 진행되면서, 그 높았던 기대치는 다시 시작점으로 되돌아갔습니다.  

팀이 스테이지 2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APAC 플레이오프를 통해 Mexico Major에 진출했을 때도 팀에 대한 기대치는 낮았습니다. "RIN" 장병욱 선수 역시 Mexico Major에 앞서 SiegeGG와 가졌던 인터뷰에서 팀의 1순위 목표가 "경험을 쌓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Major에 진출하는 것은 선수들에게 꿈도 아니었습니다. 물론, 그것이 현실이 되자마자는 아니었습니다.

DWG KIA는 NIP를 상대로 거둔 2연승을 자축하고 있습니다. (사진: Ubisoft/Kirill B.)

그러나, DWG KIA는 멕시코에 가서 두 세계 챔피언 팀들의 뺨을 때렸습니다. SI 2021에서 새로이 우승을 차지한 Ninjas in Pyjamas는 연속된 클럽하우스 경기에서 8-7, 8-6으로 역전패를 당했고, G2는 뉴페이스의 한국 선수들에게 7-4, 7-2로 패배했습니다.

RIN은 SiegeGG와의 인터뷰에서, 통역사를 통해, 스테이지 2는 정말로 ‘신데렐라 런’ (최약체로 평가받았지만, 경기를 박살 내버린|유망한 선수들일 때 더욱 의미 있는 말.)이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저희가 Major에 진출했음에도 불구하고, 8강까지 진출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G2와 NiP를 상대로 이긴다는 건 전혀 상상도 못했던 일입니다..."

하지만 모든 동화가 행복한 결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Team Liquid가 멕시코에서 열린 DWG KIA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0을 내면서 마침내 제동을 걸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WG KIA는 이미 Major에 앞서 스스로 세웠던 목표 그 이상을 달성했으며, 이날 패배로 세계 최고와의 맞대결에 있어서 생각할 거리가 많아졌습니다. 

RIN 선수는 전략보다 상대가 어떻게 자신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었는지에 대해 크게 배웠고, 그 교훈이 이를 스웨덴에서 더 효율적으로 전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RIN은 "[Team Liquid]의 피지컬이 정말 강력하다고 생각했다"며, "(메이저에서 했던) 공격적인 플레이는 이미 (조별 리그 이후) 상대로부터 견제를 받았기 때문에 코리안 오픈과 APAC North에서처럼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수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Sweden Major 진출 자격을 얻은 DWG KIA는 더이상 뉴페이스가 아닙니다. 스테이지 3의 APAC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것처럼 과소평가된 팀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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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N은 "이번 APAC 플레이오프가 시작되기 전에 우리도 충분히 Major에 진출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Dire Wolves와의 첫 경기에서 6-3으로 앞서다가도 1점 차(7-8)로 패해 패자 브라켓으로 떨어졌을 때는 '이번엔 힘들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DWG KIA는 상대적으로 약한 남아시아의 Monkey Hunters를 제외한 모든 팀과 풀세트를 가면서 GUTS Gaming, Dire Wolves (이번에는 BO3), 그리고 Elevate에게 각각 연장전 패배를 내줬습니다.

멕시코에서 돌아온 이후 DWG KIA 역시 "EroSA" 김하늘을 어시스턴트 코치로 영입하며 이러한 국제 무대 레슨의 실효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움직였습니다. 현재 EroSA 코치는 DWG KIA의 다가오는 상대에 대한 데이터 수집의 효율성을 높이고, 전략 수립에 따른 부하 분담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Sweden Major로 향하는 RIN은 다른 팀들이 모두 자신들과 동등하게 잘하거나 더 잘한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이제는 자신의 팀을 미친 듯이 과소평가하진 않습니다. 팀의 목표는 이제 더 높아졌고, 기준점은 Mexico Major를 반복하는 것, 즉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입니다.

RIN은 "우리는 다른 강력한 팀들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도전자"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두 번째 Major에 연달아 출전하고 있어 지난번과 비교하면 부담이 조금 더 큰 것 같습니다."

DWG KIA는 또한 스웨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Six Invitational 2022 진출권을 따낼 수 있다는 소식에 희망과 억울함을 동시에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RIN은 이것이 DWG KIA 전체의 어깨에 부담을 더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당시에는 Sweden Major의 조가 공개되지 않은 상태였지만, 각 조에는 지역별로 1팀씩이 편성될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RIN은 DWG KIA가 멕시코에서 NIP를 두 번이나 꺾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모든 중남미 (LATAM) 팀들"을 피하고 싶다고 씁쓸하게 말했습니다.

RIN은 "NIP, FURIA, Team oNe, 그리고 FaZe 모두 정말 강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Spacestation Gaming을 상대로 경기를 하고 싶습니다. 저는 멕시코에서 그들을 만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그들과 경기해 보고 싶습니다."

적어도, 그러한 점에서는 그의 바람이 이뤄졌습니다. DWG KIA는 SSG, Team Empire, 그리고 FURIA가 함께 있는 '죽음의 조'로 불리는 곳에 배치됐습니다.

하지만 이런 무시무시한 D조에도 불구하고, 신데렐라 이야기는 RIN의 또 다른 바람이 성취되었기 때문에 다시 시작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Mexico Major에 앞서 RIN은 당시 Cloud9 로스터의 폼 저하를 굉장히 안타까워했습니다.

Mexico Major 사전 인터뷰에서 그는 "우리는 모두 한국 팀입니다. 그들이 빨리 컨디션을 회복해 함께 11월 메이저를 목표로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DWG KIA가 스웨덴에서 SANDBOX Gaming (전 mantis FPS 및 Cloud9)과 함께하게 되면서 바로 그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RIN은 "한국에서 두 팀이 같은 Major에 참가하는 것은 처음이라 매우 기대된다"며 옛말을 떠올리며, "두 팀이 스웨덴에서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둬 함께 SI 2022에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시간을 기준으로 오는 11월 8일 오후 10:30, Team Empire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다시 한번 ‘신데렐라 런’을 보여줄 DWG KIA의 활약을 Sweden Major에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