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ga 선수, 레인보우 식스 경쟁 현장에서 은퇴 발표

오늘 Twitlonger를 통해, 전 G2 Esports의 우승 멤버인 Daniel "Goga" Mazorra Romero 선수는 Team Vitality와의 계약이 종료된 뒤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전 G2 Esports의 동료였던 Niclas "Pengu" Mouritzen과 전 경쟁자였던 Troy "Canadian" Jaroslawski와 마찬가지로 Goga는 은퇴의 이유로 경쟁 수준에서의 출전 의욕 부족을 꼽았습니다.

Twitlonger에서도 그는 "당시에는 하루 종일 랭크를 하며 재미있게 놀 수 있었지만, 이제는 불가능하다"라고 말했습니다.

Goga는 PENTA와 G2 Esports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는 동안 프로 리그 타이틀 3회, 국제 식스 메이저 1회 우승, 식스 인비테이셔널 2회 우승을 거두며, 레인보우 식스: 시즈 역사상 가장 많은 업적을 달성한 선수 중 한 명입니다.

또한, 그의 은퇴는 전 PENTA 동료였던 Fabian "Fabian" Hällsten과 Niklas "KS" Massierer, 그리고 전 G2 분석가였던 Daniel "Ferral" Rotheram이 소속된 Delta Project에 합류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Goga는 2021 시즌 개막 전부터 Fabian과 함께 Team Vitality의 벤치를 지키게 되었고, Vitality는 그들 대신 Nicolas "P4" Rimbaud, Axel "Shiinka" Freisberg, 그리고 Medhi "Kaktus" Marty 선수와 계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스포츠 역사상 가장 성공한 스페인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Goga는 ESL 프로 리그 시즌 10 파이널 진출에 실패한 이후 G2 Esports에서 방출됐습니다.

이후 약 한 달 뒤 Team Vitality에 합류했지만, Six Invitational 2020 EU 예선에서는 팀에서 이렇다 할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Team Vitality는 프로 리그 마지막 시즌에서 6위, 새로운 EUL 스테이지 1에서 6위, 스테이지 2에서는 가장 처참한 9위를 기록하는 등 2020년까지도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결과적으로, Vitality는 새로운 EUL 리그의 2020 시즌에서 종합 8위를 차지했고, 6 French League에서도 3위에 그쳤습니다.

Team Vitality는 Six Invitational 2021 EU 예선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할 정도로 괜찮게 폼을 회복했지만, 팀의 리그 내 입지는 3명의 선수 교체에 박차를 가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Goga는 지난 3월 벤치에 앉았을 때도 Twitlonger를 게시하며, 경쟁 현장으로의 복귀 가능성에 의구심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전 지금 행복합니다. 스트레스도 받지 않고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할 수 있는 많은 시간들이 생겼습니다. 저는 이것이 레인보우 식스와의 영원한 작별이 될지 아니면 어느 시점(정말 불확실함)에 돌아오게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지금 그것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요. 저는 무언가를 계획하는 사람이 아니라 매일을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

앞서 말했듯이, 지금 제가 다른 팀에 영입될 가능성은 미미하고, 이 팀도 제가 원해서 합류하기로 계약했었기 때문에 계약이 끝나면 최종적으로는 은퇴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러한 예견은 전설적인 서포트 플레이어가 2016년 6월, gBots eSports Club과 함께 시작한 길고 유서 깊은 시즈에서의 커리어를 마감하면서, 이제 결실을 맺었습니다.

마지막 2020 시즌에서의 끝마무리가 그렇게 좋지만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항상 위대한 선수들 중 한 명으로 여겨지며 그렇게 시즈 역사에서 한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