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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오픈 2021 스프링: DWG KIA를 무찌르고, Cloud9 이후 SGA 챔피언 등극

코리안 오픈 2021 스프링이 막을 내리면서 플레이오프의 마지막 이틀 동안 있었던 모든 경기들을 요약해보았습니다.

코리안 오픈 2020에 이어 약 한 달 전부터 총상금 ₩60,000,000으로 구성된 한국 내셔널 토너먼트의 2021 스프링 시즌이 진행되었으며, T1, Cloud9, DWG KIA 등 역사에 남을만한 기념비적인 게임단들과 함께 4개의 APAC North 팀들이 참가했습니다.

다음은 이번 주말 있었던 두 번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요약한 것으로, 이전 경기들을 놓친 경우 아래 링크를 통해 매주 진행된 경기들의 요약된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오프 2일차

결과:

  • DWG KIA 2-0 (7-4, 8-7) Talon Esports
  • SGA eSports 2-1 (4-7, 7-4, 8-6) Cloud9

두 번의 세미 파이널 경기가 플레이오프 이틀 차인 지난 주말 토요일에 진행되었으며, 이미 결과는 정해진 것처럼 보이는 SGAeSPORTS vs Cloud9의 경기와 다소 주목할 만한 DWG KIA vs Talon Esports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예상대로 첫 번째 경기는 흥미진진했지만, 두 번째는 입을 벌어지게 만드는 경기였습니다.

Cloud9이 APAC North 지역의 1위를 새롭게 확정 지은 반면에 다소 명성과 이름값이 떨어지는 SGA는 그다지 선호되지 않는 선공으로 카페를 출발했습니다. 

물론, 전반전을 4-2로 선두를 차지한 뒤 공격 스타일을 틀어 편안하게 최종 스코어 7-4로 주도권을 잡은 것은 Cloud9과 EnvyTaylor 선수의 멀티 킬이었습니다.

2년 가까이 내셔널 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하고, 2020년에는 APAC North 챔피언, 현재는 APAC North 스테이지 1의 챔피언이 된 Cloud9을 상대로 여러 사람들은 SGA가 멘탈적인 부분에서부터 패배했다고 생각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SGA는 오리건에서 진행된 Cloud9과의 싸움에서 MintChoc0의 1대2 해체 클러치를 시작으로 수비 포문을 열며 전반전이 4-2가 되는 동안 3-0으로 리드까지 이어나갔습니다. 약점을 찾아낸 SGA는 Cloud9의 장갑에 쐐기를 박을 만한 절박함 따윈 필요 없었고, 결국 SGA는 공격에서의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7-4로 맵을 가져갔습니다.

그러나 영사관에서의 디사이더 경기는 보다 더 피 튀기는 전쟁터였습니다.

Cloud9은 전반전에서 공격으로 동점을 맞추는 데 성공했지만, SGA가 크게 앞서갔던 접전이었고 후반전도 3-3으로 끝나면서 공격과 수비 모두 이점은 없는 듯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스코어는 6-6이 되었고, 연장전도 가까워졌습니다.

N3ro의 트리플 킬, Kira-Miki의 더블킬, EroSA의 디퓨저 설치가 합쳐지면서 SGA는 13라운드를 가져갔고, 갑자기 팬들은 감히 C9을 꺾어내는 꿈을 꾸게 됐습니다. 또한 Cloud9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Kira-Miki가 스폰킬을 통해 더블 킬을 해내면서 Cloud9은 무릎을 꿇었고, 거대한 상대를 쓰러트린 SGA는 또 한 번의 매치 포인트도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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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3일차

결과:

  • SGA eSports 3-1 (7-5, 7-8, 8-6, 7-5) DWG KIA

마침내 많은 기대를 모았던 5판 3선승제 (Bo5)으로 펼쳐지는 그랜드 파이널이 눈앞에 있었지만, 실제로는 한 팀만이 이곳에 있을 것이라 예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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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계진들의 그랜드 파이널 경기 예측은 여전히 DWG KIA측에 걸려있었습니다.

SGAeSPORTS가 전날 Cloud9을 물리친 가운데,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APAC North 팀인 DWG KIA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지만, SGA는 그 이상으로 행복한 입장이었습니다.  

그랜드 파이널은 전날 SGA가 마지막 경기를 치른 곳, 영사관에서 시작해 다시 한번 첫 번째 맵을 좋지 않게 출발했습니다. DK에게 유리한 2-4로 전반전을 내주면서 SGA의 동화 같은 이야기는 멈출 것만 같았습니다.

그러나 팀은 9라운드에서 N3ro의 쿼드 킬 같은 활약을 통해 뒤지고 있던 상황을 뒤집으면서 승리할 수 있음을 충분히 증명했고, 맵을 7-5로 가져갔습니다.

접전이었던 영사관 만큼 빌라는 더욱 치열한 접전이었습니다. 두 번째 맵에서 SGA는 유리한 수비로 시작했고, 그들은 방어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전반전을 4-2로 앞섰습니다. 하지만 DWG KIA가 네 번의 라운드를 연속으로 승리하고 연장전으로 이끄는 접전 끝에 7-6으로 먼저 매치 포인트를 잡았습니다.

SGA는 최선을 다해 저항했지만, CATsang이 클래시를 사용해 더블킬에 성공하고 설치된 디퓨저까지 해체하면서 8-7로 승리해 1대1 동점을 맞췄습니다.

세 번째 맵인 클럽하우스에서는 DWG KIA의 기세가 수비를 4-2로 앞서면서 앞 경기와 비슷하게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DK가 빌라에서 SGA에게 했던 것처럼 SGA 바로 6-6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전을 이끌어내면서 수비 진영에서 힘을 발휘했습니다.

SGA가 13라운드에서 매치 포인트를 확보하면서, Woogiman의 쿼드 킬이 DWG KIA의 기둥으로 자리잡아 스코어를 동률로 만들면서 또다시 최대의 연장전이 펼쳐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몽타뉴를 든 SGA의 마지막 멤버인 Kira-Miki가 죽어가는 순간 1대1 클러치로 더블 킬을 달성하면서 8-6으로 맵의 승리를 가져갔고, Woogiman의 에이스 역시 무산되었습니다.

갑자기 활력을 되찾은 SGA는 JungGoon의 트리플 킬로 네 번째 맵인 오리건을 시작해 DWG KIA를 상대로 선점하기 시작했습니다. SGA는 수비에서의 전반전을 5-1로 마무리하면서 경기를 매우 유리하게 끌고 갔고, SGA의 첫 내셔널 타이틀은 놀라울 정도로 가까워졌습니다.

SGA가 8라운드에서 매치 포인트를 따내면서 6-2로 앞서갔지만, DWG KIA는 세 번의 라운드를 계속해 가져가면서 축제를 망치기 위해 노력했고, SGA의 팬들은 매 라운드마다 흥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끝내 SGA는 N3ro와 MintChoc0의 더블 킬로 오리건을 7-5로 승리했고, 세트 스코어 3-1로 이번 스프링 시즌 우승과 함께 한국 챔피언 타이틀 거머쥐면서 마지막 맵인 해안선은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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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Cloud9은 이번 주말 Elevate를 상대로 전체 APAC 지역의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 스테이지 챔피언 결승전을 대비하며 한국 씬은 잠시 숨을 돌리게 됩니다.

또한 식스 인비테이셔널 2021은 현재 다음 달에 개최될 예정이며, 이후 코리안 오픈 2021은 썸머 시즌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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